채소가게 사장님이 가르쳐준 고구마 보관방법

채소가게 사장님이 가르쳐준 고구마 보관방법

오늘 아이들 학교 다녀온 후 간식으로 고구마를 구워 주었더니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김치사랑에 빠진 울 아들은
부추김치 살짝 올려서 더 맛나게 먹어
보는 사람도 군침이 고입니다.

고구마를 마트에서 조금씩 사 먹으면 별로 남겨서 보관할 것도 없지만
한 상자를 사서 반을 나눠 주셔서 감사히 잘 받았어요.

고구마는 온도에 아주 민감하기에
보관을 조금만 잘못해도 금방 썩고
썩고나면 다른 부위까지 썩은 맛이 베여서
전체를 못 먹게 되어
어떻게 요리를 해도 썩은 맛이 베어 있어요.

실패하지 않는 고구마 보관법 소개합니다.

​

고구마 양에 적당한 박스를 구해서
안쪽에 신문을 깝니다.

​

고구마를 겹치지 않게 놓아요.
(딱 맛있어 보이는 고구마이지요 ^^)

혹시 고구마에 묻은 흙이 축축하거나 습기가
있으면 꼭 말리고 보관하셔야 해요.
고구마를 넓게 펴서 하루정도면 흙의 습기가
제거 된답니다.
습기가 있으면 금방 썩어버려요.

저는 흙이 말려진 고구마를 받았어요.

​

그 위에 다시 신문을 덮어요. 2~3겹정도.

​

다시 고구마를 올리고, 신문을 올리고
계속 반복합니다.

​

​

박스 끝까지 다 찼어요.
마지막에도 신문을 덮어요. 마지막이니 좀 더 두껍게 덮어줍니다.

신문지를 이용하는 것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습기 제거 방법인것 같아요.

​

밖에 이름표를 쓰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추운 곳에 두어도 안되요 ㅜ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곳에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작년에 이 방법으로 고구마를 보관해서
1년 후 햇고구마가 나올 때 까지
싹나거나, 썩지 않고 고구마를 먹을 수 있었어요.

마트에서 구매한 소량의 고구마도 남으면
하나씩 신문에 사서 보관하면
​끝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올 겨울에도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은
고구마 맛나게 구워줘야 겠어요.

작년 1년동안 고구마를 보관해 보았기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고구마보관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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