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맛집 - 팔공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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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토요일 막창을 먹기 위해 찾은 대구 팔공막창입니다. 비가 오니 나갈까 말까를 무지 고민하고 나왔는데 시내에는 젊은연인,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역시 아줌마랑은 다른 것 같아요 :D

 



팔공막창


입구는 한옥 분위기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나름 유명한 집인지 손님들이 무지 많았어요.

팔공막창

팔공막창



아이들을 위해 삼겹살을 주문했지만
삼겹살엔 관심도 없고 막창을 아주 맛나게 먹습니다. 조금 컸다고 입맛도 달라지나 봅니다.

한 번 삶아 나오니까 쉽게 구울 수 있네요.
생막창도 있었지만 항상 먹는 것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같이 나온 빨간 소시지는 열심히 막창 먹는 사이 타버렸어요 ㅜㅜ


팔공막창



뭐든 오랜만에 먹어야 맛나는 건가 봅니다.
사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몇 달만에 먹는 막창인지라 장을 푹~~찍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팔공막창



기본반찬인 겉절이는 좀 성의 없어 보이지요?
나물 반찬을 너무 좋아해 겉절이 종류는 몇 번씩 리필해서 먹지만 이건 한 접시도 먹지 못하고 그대로 남겼네요. 양념이 너무 빈약하고 맛도 그냥
풀 맛이였습니다.

팔공막창



집에서는 이렇게 부드럽고 크게 부풀리기 잘 안되는 달걀찜(부풀었다 식으면서 꺼져 버렸어요).
아들이 다음 날도 이야기 할 만큼 맛나게 밥 비벼 먹었네요. 정말 어떤 조미료를 가지고 맛을 내셨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진심으로..
맛소금이지 않을까 추측만 해 봅니다^^

팔공막창



불판에 구워 먹을 수 있는 김치와 마늘입니다.
호일이 얇으니 금방 가열되고 탑니다.
오랜시간 호일에 음식을 담아 열을 가하면
좋지 않은 물질이 많이 나오니 적당히 익히고 불판에서 굽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팔공막창 메뉴



저희가 구석자리에 앉아서 인지 메뉴판도 서랍장 한 쪽에 테이프로 붙여 놓았어요.
손님 자리 바로 옆에 사용할 식재료를 재어 놓는 것은 별로 인것 같아요.

막창 가격이 다른 곳 보다는 살짝 저렴한 것 같아 부담스럽지 않네요. 





막창먹고 나면 아이스크림도 준답니다.
아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팔공막창에 다시 와야겠다고 합니다. ㅎㅎ

근데 막창집 바닥이 너무너무 미끄러웠어요.
거의 얼음판 수준으로.
미끄러진 손님이 없었는지 궁금했는데 물어보지 못하고 왔네요.

막창집이니 아이들이 많이 오지는 않지만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발바닥에 힘을 주고 걸어야 할 만큼 미끄럽습니다.
이유가 뭔지 무지 궁금합니다. ㅎㅎ

삼겹살, 목살과는 다른 먹는 즐거움을 주는 막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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