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그림엽서 공모전 상받았어요!
- 교육
- 2016. 6. 8.
작년 아들이 입학하기 전 유치원에서 단체로 엽서전에 참여 했나 봅니다.
엄마, 나 엽서 상 받아요~
설마... 무슨 상을?
아들은 그 흔한 미술학원 한 번 다닌 적도 없고
집에서도 오직 레고만 만지기에
크레파스와 색연필은 저 멀리 미지의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어린이였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집에 오면 무조건 레고나 블럭 만들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상 받아서 자랑 하느냐구요??
아니요... 학교를 보내보니 그렇습니다.
이렇게 엄마가 알지 못하는 사이 아이들 스스로 그려져서 평가 되는 상이 너무나
소중함하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제발 미술대회, 학교의 작품 전시회 등등
학원선생님이나 엄마의 손을 거친 작품이 높이 평가 받는 대회는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에 이 글을 씁니다..
작년 큰 아이의 초등학교 예술제에 전시된 미술 작품을 보고 정말 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같은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어서 인지 그림풍이나 그림에 사용한 소품까지 크기만 다르고 같은 작품이 여럿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낸 아이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지도 궁금했습니다.
(갑자기 조영남씨가 생각날까요 ㅠㅠ)
주제가 안전한 세상, 안전한 생활인데 어려워하지 않고
(어른들만 어렵게 생각해요ㅜ)
아이들은 쉽게 쓱쓱 참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웬지 대상인지 알고 보면 진짜 대상처럼 보이는 거 있죠?^^
금상, 은상, 동상 모두 훌륭한 작품이네요...
너무나 순수하고 하나하나마다 아이들의 생각이
대단하지 않나요?
어른들처럼 앞뒤 재지 않고 깨끗한 생각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이들 작품을 볼 때는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유치원이 참여한 만큼 입선까지 받은 작품 수도
정말 많았습니다..
저 많은 작품 중에 하늘이가 그린 작품을 찾았습니다.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사이즈도 엽서 크기였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폭풍 칭찬을 했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그린 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집에서는 그림을 그린적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생각보다 너무 디테일 하고 생동감이 느껴진다고 엄마는 생각합니다.
엄마의 기준에서는 좀 부족하지만 내 아이의 작품이 최고라고 생각해 주고 싶습니다.
아들아 다시 보아도 대견하고 멋지다.
입선이지만 만족합니다..
전혀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서 마음 속으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준 보람이 있습니다.
지금.... 초등학교 입학해서 그림그리기 무척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학교에 입학하니까 하는 걱정하는 마음으로 미술학원 열심히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까 스스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아주 즐겁게 그립니다.
앞으로도 상을 받기 위한, 상을 위한 그림그리기는
시키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처럼 어떤 일이든 신나게 최선을 다해서 하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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