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기다리며 집 앞 편의점 앞에 서 있는데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의자가 눈에 들어 왔다. '잠깐 앉을까? 아니지 아무것도 사 먹지 않았는데 앉으면 안되지?' 고민하는 사이 눈에 들어 온것은 테이블 위의 핑크색 물체.. "네일 쪼가리"네 아...너무 지저분하고 더럽다!! 아마 차를 한 잔 마시며 네일을 뜯다가 그냥 간 것 같다. 적어도 자기 몸에서 떨어져 나간 것은 처리하고 가야하는 것 아닌가? 아무리 바쁜일이 생겼어도. 분리수거는 안해도 종이컵 안에 넣어 쓰레기 통에라도 버리지...이건 아니다. 이 사람 또 다른 예쁜 네일을 손톱에 올리리라. 어느 골목 편의점 테이블 위에 버려진 핑크색 네일쪼가리는 까맣게 잊어버린채. 나는 나의 양심을 어딘가에 버리고 다니지 말아야겠다. 우리~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고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