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담근 매실청은 100일을 기준으로 매실을 걸러 병에 담는 것이 좋아요. 매실 씨에서 독성이 나오므로 120일을 넘지기 않아야 한답니다. 9월 중순이 100일 쯤인데 마음이 편치 않으니 모든 일이 하기가 싫어 하루하루 미루다가 오늘 걸렀네요. 100일동안 오며가며 매실청 병을 보았는데 색깔도 깨끗하고 잘 되어 가는 느낌이 왔지요. 6월 5일에 담궈 놓은 매실청. 매실, 설탕 각각 5kg기준인데 처음이라 실패 할까봐 설탕을 1kg정도 더 넣은 것 같아요. 매실도 쪼글쪼글하게 과즙이 쪽 빠졌고 완성된 매실청도 색깔이 너무 맑아요. 발효 되는 동안 거품이 생기고 넘기는 분도 있다고 하네요. 항아리에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이날을 위해 미리 씻어서 말려 놓은 생수병입니다. 몇 병이 나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