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좋아하는 브로콜리 잔류농약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요즘은 자주 손이 가지 않는 채소네요. 일명 "녹색 꽃양배추"라고 불리는데 보글보글 피어있는 것이 꽃입니다. 브로콜리를 고를 때는 꽃이 피지 않고 선명한 녹색을 띄는 것을 골라야 해요. 줄기도 싱싱하고. 근데 저는 실패했어요. 겉은 멀쩡한데 속이 상해있어요. 이 줄기 부분도 버리지 않고 같이 데쳐 놓으면 아삭하니 맛있어요. 꽃부분보다 식이섬유가 훨씬 더 많아요. 칼로 무조건 자르면 꽃 부분이 가루처럼 떨어지는데 줄기부분에 칼집을 내고 손으로 벌리면 꽃부분이 많이 떨어지지 않지요. 씻어서 식초물이나 소금물에 담궈 둡니다. 꽃 사이사이에 보이지 않는 농약 제거를 위해서. 물이 팔팔 끓을 때 넣어야 데친 후 브로콜리 색상이 선명한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