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토요일 오전에 해야할 숙제를 끝내 놓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잘 했던 그림놀이를 딸과 함께 했습니다. 사실 이 놀이의 이름이 뭔지 모르겠어요. 선긋기 놀이? 그림 완성하기 놀이? 적당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제가 보라색 색연필로 으로 어떤 형태의 그림을(선을) 그려 놓으면 딸은 주황색 싸인펜으로 그 선을 이용해서 자기만의 그림을 완성한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창의적인 생각에 놀라기도 합니다. 저는 미술시간이 제일 싫을 만큼 미술 울렁증이 심한 한 사람으로서 아이들이 싸인펜으로 슥슥 그려나가는 이 모습 자체가 신기합니다. 엄마를 안 닮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ㅜ 딸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더 어린 아이들도 이렇게 그림놀이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