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적뒤적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5년 전 캠핑을 시작하면서 아이들도 저도 가족 모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그 기억주머니에 꼭 보관하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안동마애솔숲공원 넓은 잔디도, 쭉쭉 뻗은 소나무도, 따스한 햇살도,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도, 솔숲 앞에 흐르는 강물도, 내 아이들의 웃음도... 모든 것이 아름다웠던 캠핑이였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친구와 찾아간 안동마애솔숲,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여 앞이 보이지 않게 깜깜하니 아침에 눈을 뜨고 이렇게 넓은 공원과 눈 앞에 펼쳐진 자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곳에 옆 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그냥 텐트를 치면 됩니다. 진정한 캠핑이 아닐까 싶네요. 이곳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정식 캠핑장이 아니였지만 캠핑을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