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여름 한철에만 맛 볼 수 있는 맛있는 여름반찬 고구마줄기볶음입니다. 결혼 전에 친정엄마가 볶아 주는 고구마줄기볶음 한 접시면 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 먹을만큼 좋아한 반찬입니다. 올해 마지막 고구마줄기볶음이 될 것 같아요. 땅 속에서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리면 땅 위의 고구마줄기는 너무 질겨서 먹을 수가 없답니다. 고구마 줄기 손질하고 삶는 것이 손도 검어지고큰 일인데 손질되고 삶아진 고구마줄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틀이나 냉장고에 두었다가 오늘 기억이 나서 볶습니다. 나의 기억력은 어디에 간 것인지... 오늘이라도 기억한 것이 다행입니다. ㅜㅜ 이틀 냉장고에 재웠더니 색깔이 살짝 변하긴 했지만 무르지 않고 싱싱함은 그대로입니다. 팬에 마늘, 참기름과 들기름을 1:1로 넣었어요.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