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구워 먹는 치즈:소문보다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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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치즈를 싫어하고 모짜렐라치즈만 좋아하는 딸이
꼭 먹고 싶어한 치즈 .구워 먹는 치즈.
덴마크 외에도 임실 구워 먹는 치즈나
다른 브랜드도 있지만
적은 양의 개별 포장과 가격대를 생각해서
덴마크 구워 먹는 치즈를 선택했다.
마트에 같이 갈때마다 눈길이 갔지만
125g에 7000원대. 너무 비싸다!


4000원대로 인터넷 구매.
얼마나 맛있길래? 후기가 나쁘지 않아 기대가 크다.

치즈 양에 비해 포장이 너무 거대하다.
나쁜 과대포장!
완전 압축으로 딱딱한 느낌의 치즈 덩어리이다.

국산 원유 99.39%로 재료가 좋다.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재료와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감자를 좋아하는 딸의 아침으로 감자와 치즈를 같이
구웠다. 포장지 어디에도 치즈를 굽는 방법이 없었다.
치즈를 처음 굽는 나로써는 한참 포장지를
뒤적였다.

그냥 막 구우면 되나?
센불, 약한불, 굽는 시간이라도...

감자 구울 때 두른 포도씨유가 치즈에 살짝 옮겨지는
순간 치즈가 퍼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나머지 대충 굽고 접시에 담았다.
이런 모양이 아닌데...
맛없는 비쥬얼.

몇 일 뒤 다시 치즈 굽기 도전.
기름 한 방울도 두르지 않았는데
치즈에서 무한정 기름이 나온다.
계속 구우면 치즈가 기름으로 모두 변해 버릴 것 같다.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고 잠시 뒤
젓가락으로 살살 흔들면서 뒤집었다.
치즈를 구울 때 기름을 두르지 않아서
팬에 치즈가 붙어 있었지만 좌우로 살살 흔드니
잘 떨어졌다.

드디어 치즈 굽기 성공이다.
처음 구운 치즈에 비해서 훨씬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이고
아이들도 처음 하나는 맛있게 먹었다.
약간 짭쪼름한 치즈맛.
와~~맛있다 할 정도는 아닌 듯.

그런데,
계속 팬에 올려 놓고 먹을 수도 없는데 너무 빨리 식는다.
식감이 사진으로도 퍽퍽해 보인다.
마지막 남은 식은 치즈를 먹으며 아들이 하는 말
"기름을 입안 가득 물고 있는 것 같아요"

적당 양을 구워서 식기전에 먹는것이
구워먹는 치즈를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다.

맛있게 먹는 방법

1. 삼겹살, 김치와 구워 삼합으로
2. 소시지와 함께 소치소치로
3. 에어프라이어로 담백하게

추천하는 방법으로 치즈를 굽고 싶지가 않다.
열에 너무 쉽게 치즈가 퍼져서 다른 음식과 섞인다.
이렇게 다 퍼진 치즈를 먹을거면 더 저렴한
모짜렐라 치즈를 먹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1/6개(20g) 아주 작은 양의 칼로리가 75kcal 로 높고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의 양을 봤다시피
지방도 30%나 된다.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할
치즈인것 같다.

치즈의 경우 냉장실에 보관하면 쉽게 곰팡이가 생기고
변하는 식품이므로 남은 치즈는 냉동보관이 원칙이고
얼어 있는 치즈를 녹이기 위해서 전자레인지에서
해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구운 치즈가 먹고 싶을 때
구워서 식기전에 먹으면 맛있지만
가성비는 별로인
덴마크 구워먹는 치즈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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