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맛난 감자볶음
- 푸하맘쿡
- 2016. 10. 20.
아주 쉬울 것 같은 감자볶음.
직접 볶아보면 생각보다
쉽게 완성되지 않았어요. 저만 그런가요ㅜㅜ
여러가지 방법으로 볶아보고
이제는 실패하지 않고 볶을 수 있어요.
우선 감자를 채칼을 사용해서 채를 냅니다.
칼로 채를 썰었을 때도 굵기가 일정하면
익히기도 쉽고 모양도 이쁘겠죠.
적당히 가늘게 채 써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이 채칼을 우연히 구입했는데 (3000원정도)
조심해서만 사용하면 감자채는 완벽합니다.
칼날이 날카로워 힘조절 잘 못하면
손에 쉽게 상처날 수 있지만
몇 번 사용하니 요령이 생기긴 하네요.
슥슥 긁듯이 해 놓으면
채가 쳐진 모양 같지 않죠?
채쳐서 물에 한 번 헹구지 않으면
감자의 녹말때문에 볶으면 뭉치고 덩어리져요.
채반에 받쳐 물기를 살짝 뺍니다.
시든 감자도 채쳐서 물에 헹궈 놓으면 쌩쌩해져요.
양파도 채로 썰어 놓아요.
당근이 없어 양파만 넣기로~
볶을 냄배나 후라이팬을 달궈 기름을 넣어요
기름이 많아도 먹기 부담스럽고
기름이 적어도 감자가 잘 익지 않아요.
감자를 먼저 넣고 살짝 볶고
양파는 잘 익으니까 늦게 넣고
소금으로만 간을 했어요.
김치도 먹고 다른 반찬도 먹으니까
굳이 간을 많이 하지 않아요.
소금간 만으로도 양파의 단맛과 함께
충분히 담백하고 맛있답니다.
약불에서 뚜껑을 덮지 않고
가끔씩 아래위를 뒤적뒤적하며 익히고
숟가락보다는 젓가락으로 하면
감자살이 부서지지 않아요.
뚜껑을 덮고 익혀봤는데 빨리 익지만
팬 안에 수분이 생겨서 감자가 쉽게 으깨졌어요.
감자, 양파만 넣어 색감은 밋밋하지만
감자의 채 썬 것이 그대로 살아 있고
담백한 맛의 맛있는 감자 볶음입니다.
특별한 반찬은 아니지만 가끔
볶아 먹으면 맛나게 한 끼 먹기 충분한 반찬
감자볶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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