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탄 패턴 다용도 빨래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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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빨래바구니.
너무 오래 되어서 10년이 넘었는지,
10년이라 덜 되었는지 하여튼 10년이 넘치도록
사용한 핑크색 빨래 바구니.

빨래바구니 파시는 사장님들은
너무 오래 사용해서 굶어 죽겠다 하시겠지만
어떤 물건이든 쓸만큼은 쓰고 버리고 싶고,
플라스틱은 더더욱 많이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오랜 세월 같이 했다.

고작 플라스틱 빨래바구니 하나에 의미를 두나
싶지만 아이들 태어나서부터 이렇게 자랄 때까지
매일매일 많은 빨래를 담아두었고
제 역활을 200%했기에 이제는 놓아주려고 한다.


구매하고 얼마되지 않아
손잡이 부분이 모두 찢어지길래
바늘로 셀프 수선을 하고 이렇게 오래 사용했다.
수납도 많이 되고 보관도 용이한데
손잡이가 너무 약하다.

요즘도 이런 스타일의 바구니가 많이 나오는데
손잡이 부분은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부분은 아직 10년 더 사용해도 될만큼 멀쩡하다.

그동안 고생했어...

핑크 빨래바구니를 대신할 라탄 패턴 빨래바구니.
45cm* 34cm * 61cm 특대 사이즈로
대용량 다용도 빨래바구니이다.
사이즈가 다양하니 식구수나 쓰임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대충 사이즈를 가늠하고 구매했으나
택배박스를 여는 순간 너무 커서 잠시 놀랐지만
4인 가족에 적당한 사이즈 같다.
겨울이 되면 옷도 두꺼워질테니까.

베이지, 그레이, 모카브라운 3가지 색상중에
그레이색이다. 라탄은 브라운 색이 이쁘지만
최저가 사이트에서 브라운이 품절이고 몇 천원 더 주고
브라운을 살 필요는 없으며,
우리집엔 그레이가 더 잘 어울릴것이라고
혼자 합리화를 시키며 그레이를 구매했지만
브라운 색에 대한 미련이 남는다.

무게는 가벼운데 내구성은 좋아 바구니가 튼튼하다.

세가지 색상으로 분리수거함으로 좋을 것 같고
다른 사이즈를 색상별로 두고 양말, 속옷, 겉옷 등
빨래를 분리하거나,
식구들 각자 하나씩 빨래 바구니를 두어도 좋을 것 같다.
사이즈가 슬림해서 어느 곳에 두어도
자리 차지는 많이 하지 않는다.

사이즈와 색상을 선택 할 수 있으니
필요에 따라 요긴한 생활템이 되겠다.

 

코스트코 빨래바구니의 단점이 손잡이였기에
오래 사용하여도 손잡이가 튼튼할 것 같아 만족이다.
성인 남성이 넣어도 될 만큼 넉넉하다.

뚜껑의 손잡이 부분이다.
마감이 아쉽지만 부족한 마감 부분을 칼로 도려내면
매끈해 질것 같다.

사용용도에 따라 뚜껑 부분을 개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름철에는 땀에 젖은 옷이나, 수건이라도 넣어두면 쉽게
냄새가 나기 쉬운데 뚜껑을 열고 사용하면 되겠다.

빨래를 넣은 사진이다.
어떤 옷을 넣었는지 티가 나지 않아
거실 한 가운데 놓여있다가 손님이 갑자기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ㅎㅎ
사진에 보이다시피 충분한 통기성이 유지되면서
안쪽이 보이지 않는다.

라탄 빨래바구니에 마음을 두어야겠다.
우리 식구들 빨래 오래오래 담아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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