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감이 꼬들꼬들 맛있는 꼬시래기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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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시래기라는 재미있는 이름과 함께
다시마, 미역 초무침을 좋아하기에
이건 어떤 맛일까 싶어 무쳐 보았는데
자주 먹고 싶은 반찬이 되었네요.

꼬시래기 무침



마트에서 한끼 먹을 만큼이 2000원이라는데
2kg 한 박스에 할인받아 7900원에 구매했어요.
소금으로 염장되어 있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6개월동안 먹을 수 있어요.




양이 엄청나서 두고두고 반찬으로
무쳐 먹을 수 있으니 너무 경제적인 반찬입니다.

꼬시래기 무침



우리나라 전남 고흥군에서 생산되어
국산 꼬시래기에 호주산 소금입니다.
소금까지 천일염을 쓰면 가격이 너무 비싸지나 봐요.

꼬시래기 무침



소금기를 제거하기 위해 물에 씻고 담궈 놓았어요. 어느 정도 담궈야 할지 몰라 미역줄기를 담궈 놓았던 기억이 나서 3시간 정도 잡았아요.

꼬시래기 무침



3시간정도 담궈 놓았다가 물에 헹궈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소금기가 없어지니 완전 꼬들꼬들하니 먹음직스런 모습을 드러내네요.

1시간을 담궈 놓아도 밍밍하니 아무 맛도 나지 않을 만큼 소금기가 다 빠져 버린다고 했는데
제가 구매한 꼬시래기는 3시간을 물에 담궜지만
짠맛이 남아 있네요. 딱 정당한 짠맛.

꼬시래기마다 염장상태가 다른 것 같아요.

꼬시래기 무침



그냥 무치면 너무 길수 있으니
먹기 적당한 길이로 자라 주세요.
(정말 길어요~~~~)

*고춧가루: 붉은 색깔로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고추장 : 매운 고추장밖에 없어 아이들과 같이 먹을거라 시중에 파는 초고추장을 넣었어요.
*다진 마늘
*설탕 조금:올리고당이나, 매실청도 좋아요.
*참기름
*참깨
*소금: 절대 미리 넣지말고 마지막에 간이
싱거우면 넣으세요.
저희집 꼬시래기는 적당히 짠맛이 남아 있어
소금을 넣지 않았어요.

*무우,당근,양파 등 여러가지 좋아하는 재료를 섞어 무쳐도 맛납니다.

조물조물 무칩니다.

꼬시래기 무침



싱거우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마직막에 통깨를 뿌려줍니다.

꼬시래기 무침



아이들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미역줄기무침보다 훨씬 식감도 좋고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은 것 같아요.
미역줄기처럼 미끄덩하는 느낌없이
꼬들꼬들해서 더 맛나네요.

혹시 갈색의 꼬시래기를 구매했다면 뜨거운 물에 데치면 녹색으로 바뀌어요. 미역처럼요.

초봄부터 늦가을까지가 제철이지만 염장되어 있으니 일년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네요.
지방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고 칼슘과 식이섬유를 다량 들어있으며 체내 중금속배출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반찬으로도 너무 좋겠어요.

맛도 영양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입맛 없고 반찬 없을 때 아주 요긴한 꼬시래기 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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