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락 뚜껑 교체:저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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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마다 몇 개씩은 있는 유리 반찬통 글라스락~
플라스틱 반찬 통에서
환경호르몬이 많이 나온다는것이 알려지고
홈쇼핑에서도 셋트로 엄청나게 팔렸던 글라스락.
아이들 어릴 때 국민 이유식 그릇으로
정말 많이 사용했던 글라스락.
요즘은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플라스틱 통도
많지만 웬지 찜찜함이 있어서 반찬통은 거의
유리 반찬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본체는 유리이지만
뚜껑이 플라스틱이고
뚜껑 테두리의 밀폐력을 위해서
사용한 고무패킹은
오래 사용하다보니
변색도 오고
안쪽으로 양념이나 이물질이 들어가 세척을 할려면
패킹을 빼내는 과정에서 찢어진다.
오래된 패킹은 너무 쉽게 찢어져서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잠그는 4면의 날개부분(?)도 가끔 떨어지기는
하지만 패킹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패킹만 판매하면 좋겠다는
문의도 있었는데 정말 공감하는 바이다.
가격도 저렴해 질거고
환경도 아낄수 있을텐데...
글라스락은 이윤추구가 먼저니까
고무패킹만 판매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몇 년전에 뚜껑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서 바꾼적이 있는데
(개인 판매자에게 구매해서)
이제는 뚜껑을 글라스락몰 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하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가
글라유드디어 바꿨다.

뚜껑 바꾸는 가격에 조금 더 보태면
본체도 바꿀 수 있지만
멀쩡한 유리그릇을 버리는 일은
환경에 너무 안 좋을 것 같아
뚜껑만 교체하기러 했다.
글라스락 뚜껑 교체 글을 읽어보면
거의 나와 같은 마음으로 뚜껑을 바꾼 분들이 많았다.
사실 뚜껑도 플라스틱이라 버리면 안 좋지만
뚜껑의 패킹이 찢어져서 사용하지 못하는
반찬통이 하나둘씩 늘어나니
방법이 없었다.

우리집에 반찬은 없는데
반찬통은 많구나
ㅍㅎㅎㅎㅎ

구매하기전 뚜껑 끝부터 끝까지
사이즈를 재어서 구매하면 된다.
1~2mm정도 차이가 나면 구매하고
3mm넘는 오차가 생기면
구매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다.
글라스락몰 사이트에
뚜껑 구매시 주의할 점으로 나와 있었다.

처음 구매하는 분들도
제품의 사이즈 차이가 많이 나서 헷갈리지 않고
맞는 뚜껑을 찾을 수 있다.


오래 사용한 뚜껑과 새뚜껑의 차이.
패킹만 더러워진것이 아니라
플라스틱 자체도 변색이 되어 있다.

오래 사용하면 패킹이 헐거워져서
양념물이나 설거지할 때 물이
쉽게 패킹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안쪽으로 물이 들어가면
설거지 할때마다 패킹을 빼서 씻으니
패킹은 계속 더 늘어나고.
이대로 씻지 않고 사용하면
패킹 안쪽에 곰팡이가 생겨서 지워지지 않는다.

뚜껑없이 싱크대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반찬통에
뚜껑을 덮어주니 새 것을 산 것 같은 기분이다.

또 몇 년 잘 사용하겠다.

이렇게 많이 구매한 뚜껑 중에서
정사각 1호 사이즈는
도대체 닫히지를 않는다.
2개를 구매했는데 둘 다 안 닫힌다.

4면 중에 한 면도 닫히지 않아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같은 사이즈 6개를 보내주면서 맞는 것을 찾아보고
나머지는 회수해 준다고 한다.
오~~~~~~멋진 서비스다.

그런데.....
보내온 6개 모두 안 닫힌다.
같은 생산라인에서 비슷한 시기에 생산된 뚜껑은
사이즈가 거의 같기 때문에
다른 뚜껑도 안닫히는 것 같다.

계속 맞는 뚜껑을 찾을 때까지
보내달라고 하지 못하니
반찬통 2개는 당분간 싱크대 구석을 지키고
있어야 할 것같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사이즈라 아쉽지만
어쩔수가 없다.

여러개를 한꺼번에 구매하니
금액에 있어서 부담스럽지만
이렇게 바꿔 놓으면 몇 년동안
깨끗하게 잘 사용할 거니까
잘한것 같다.

깨끗한 글라스락 반찬통에
맛있는 음식이 많이 담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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