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족발맛집 - 대봉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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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지나다닌 익숙한 후질근한(?) 도로에 하나, 둘 식당들이 생기더니 이젠 "봉리단길맛집" 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이쁘고 멋스럽고 모던하고 고풍스럽고 등등 특색있는 식당과 까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봉족도 그곳에 자리잡은 맛집입니다.


 

대봉족



간판 깔끔하지 않나요?
요즘 워낙 개성있고 이쁜 간판이 많지만 전 이렇게 단순하고 깔끔한 간판이 좋습니다.

수요일 저녁시간.
테이블이 많지 않지만 완전히 만석입니다.
자주 오신다는 옆 테이블 손님은 기다렸다 먹은적도 있다고 하네요.

대봉족 밑반찬



안쪽 방에 자리가 있어 들어 갔더니 조명이 은은합니다.

기본적인 반찬으로 깔끔하네요.

대봉족 족발



족발을 주문하니 순대와 호박전이 같이 나옵니다. 순대가 찹쌀순대인지 쫄깃하면서 약간 매콤하고 맛납니다. 호박전은 그냥 그냥... 바로 구운건 아니고 구워 놓은 걸 데워서 주네요.

아이들이 있어서 살코기를 많이 넣어 주셨다고 하니 고마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들보들하니
깔끔하고 맛있네요.

100% 국내산 암돼지 생육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대봉족 비빔국수

대봉족 비빔국수



쟁반국수입니다. 비닐장갑 끼고 먹는 사람이 직접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야채가 신선하고 푸짐하며 양념도 깔끔했어요.

 

대봉족 메뉴판

대봉족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5000원 추가해서 쟁반국수나 해파리 냉채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마음에 듭니다.

세트를 시키면 족발의 양이 적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손님의 마음을 알고 미리 문구를 적어 놓으시는 센스^^


사장님이 젊으셔서 가게 곳곳에 센스있는 미니어쳐 인형이며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았지만 하나도 찍지를 못했네요.

테이블마다 손님이 있으니 차마 찍을 수가 없었어요.

평범한 족발집의 이미지가 아닌 아기자기한 대봉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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