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두번 집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 부터 정말 몸이 피곤해도 웬만하면 도서관을 같이 다녔다. 책 읽기가 생활의 일부가 되길 바라는 엄마의 욕심이였을 수도 있지만 직접 경험을 제외한 최고의 간접 경험이 책읽기라고 믿었고, 큰 아이는 어릴 때 부터 책읽기를 무척 좋아했다. 읽은 책을 가방 가득 넣어 가서 반납하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하며 다시 책을 대출하고.. 좋아하는 만화책이 새로 들어왔는데 운좋게 처음으로 빌린날에는 약간의 흥분도 더해가며.. 아이들이 10대가 되니 스스로 도서관을 가서 반납하고 대출을 해온다. 가끔씩 같이 가기도 하지만. 책을 읽고 엄마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책들이 가끔 있다. 그런 책 중에 하나. 엄마도 읽으면 바로 공감이 될거라고. 체리새우..